[기고] AI 활용/융합 수업에서 AI를 얼마나 신중하게 다루고 계신가요?
aiedap2025-06-29 07:50437
2025년,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AIEDAP의 핵심과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과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예비 및 현직 교원 대상 교사 교육입니다. 비록 AI와 디지털 기술을 병기하고 있지만 AIEDAP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AI활용이나 AI융합 수업(이하, ‘AI융합수업’으로 통칭함)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AIEDAP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AI융합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을 필수 경험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3년은 물론 2024년에도 다양한 현장 교사의 AI융합수업 설계서를 수집할 수 있었고, 그것을 우수자료집으로 발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AIEDAP 사업을 운영하고 또한 참여하면서,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조금은 특이한 현상 하나를 관측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이하 GenAI)를 활용하거나 융합한 수업 사례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칫 교육이 다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나 교사와 학생 모두의 관점에서 특정 테크놀러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교사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enAI 등장 이전에 어쩌면 우리는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에 상당히 의존했었지만, 구글을 활용하거나 융합한 수업을 설계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최근에 제출된 AI융합수업 사례들을 살펴보면 GenAI 의존성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과 GenAI는 기술적 차이가 분명히 있고, 그런 까닭에 우려되는 부분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짧은 견해를 나누고자 합니다.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은 멀티미디어 입력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GenAI 프로젝트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의 덕분에 대부분의 교사는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입력 정보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GenAI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김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묵찌빠 게임’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자연스럽게 학생들로부터 각자의 묵찌빠 손 모양을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중학교 박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딥보이스(Deep-voice)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자신의 목소리를 맵핑하기 위해 각자의 목소리를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들 수업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두 측면에서 서로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체정보를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로 인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및 개인 정보가 오남용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문제 의식’입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문제 의식과 절제된 GenAI 사용이 권장되는 부분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살펴보면, 김선생님의 수업은 학생의 지문이 노출되어 의도하지 않게 학생의 지문이 잘못된 곳에 사용될 수 있으며, 박선생님 수업의 경우 학생의 음성 데이터가 보이스 피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AI융합수업 또는 AI융합 프로젝트가 분명히 권장되어야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가지는 가치의 중요성과 함께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와 준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차분히 생각하는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일까요? 문제 의식이 있는 김선생님은 이제 묵찌빠 게임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만약 김선생님이 그림과 같은 교구를 사용하면 어떤가요?
강신천 충청권역 사업단장 |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교수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은 멀티미디어 입력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GenAI 프로젝트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의 덕분에 대부분의 교사는 이미지, 동영상,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입력 정보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GenAI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김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묵찌빠 게임’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자연스럽게 학생들로부터 각자의 묵찌빠 손 모양을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중학교 박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딥보이스(Deep-voice)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자신의 목소리를 맵핑하기 위해 각자의 목소리를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들 수업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두 측면에서 서로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나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체정보를 입력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로 인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및 개인 정보가 오남용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문제 의식’입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문제 의식과 절제된 GenAI 사용이 권장되는 부분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살펴보면, 김선생님의 수업은 학생의 지문이 노출되어 의도하지 않게 학생의 지문이 잘못된 곳에 사용될 수 있으며, 박선생님 수업의 경우 학생의 음성 데이터가 보이스 피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AI융합수업 또는 AI융합 프로젝트가 분명히 권장되어야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가지는 가치의 중요성과 함께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와 준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차분히 생각하는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일까요? 문제 의식이 있는 김선생님은 이제 묵찌빠 게임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만약 김선생님이 그림과 같은 교구를 사용하면 어떤가요?
강신천 충청권역 사업단장 |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교수